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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고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 인천 근교 가볼만한 곳 예쁜 숙소

여름 휴가 시즌이 왔다. 8월은 여름 성수기라 그 기간은 피하고 싶었다. 요즘 여행을 가면, 그냥 다 똑같은거 같다. 숙박하고 쇼핑하고, 먹고 마시고..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이제 질린다고 해야 할까..

그냥 조용히 머물고 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에어비엔비에서 예쁜 숙소를 하나 발견했다.

위치는 공주에 있었다. 

에어비앤비를 처음 사용해보다

태어나서 에어비앤비를 처음 사용해보는데 괜찮을까 싶었다. 남의집에 머문다는게 안전하기는 할까?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데.. 우선 숙소나 구경해볼까 했다.
여기저기 보다가 한곳을 발견했는데 후기가 너무 좋았다. 매일 아파트 벽만 바라보다 자연을 보고 있으니 좋았다. 하루종일 숙소에 머물러 있어도 숙소가 참 예뻤다 라는 내용이었다.

에어비앤비로 숙소 예약을 했다

위치는 공주 보화터길에 있었다. 성수기를 피해 7월말에 예약을 했다. 1박에 15만원이었고, 2박3일 예약을 했다.
여기 말고도 다른 예쁜 숙소도 많이 있었는데, 차가 없는 내가 가기에는 너무 시골에 위치해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예약을 하게 되면, 집주인과 메세지를 주고 받을수가 있다.
숙소위치는 공주역에서 멀지 않았는데, 호스트가 공주역에서 픽업을 해줄수 있다고 했다.
고마웠다. 하지만 당일 우리는 주변에 좀 둘러보고 가려고 공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다.

처음 가보는 공주

공주는 조용한 도시였다. 아마도 여긴 인구 소멸지역이 아닐까..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았다.
공주하면, 그래도 공주사대도 있고 해서,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한 KTX 기차역이나 주변은 완전 시골이었다.
공주 산성시장이라고 해서 시장구경을 해볼까 하고 갔는데.. 장날이 아니라서 볼거리가 별로 없었다.
또 우리가 여행간 날은 무지하게 더운날이었다. 도저히 계속 밖에 있을수가 없어서 주변에 메가커피로 들어갔다.
메가커피안을 둘러보니, 어르신들이 많았다. ^^
3시에 체크인을 하는데 시간이 다되어 호스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곳으로 와주실수 있는지를 물었다. 숙소하고 한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와주신다고 했다.

숙소에 도착하다

숙소를 처음 본 느낌은 아주 오래된 좀 바랜 느낌이었지만,, 예쁘게 바랜 소품같은 느낌이었다.
안타깝게도 숙소 앞을 찍은 사진이 없네..에어비앤비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첨부하겠다.


정겨운 시골집이다. 앞에 감나무가 있고, 정원이 아주 예쁘다.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짐을 풀어놓고 좀 쉬었다. 쉬면서 집을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엘피판 플레이어가 있었다. 집의 겉모습은 시골인데, 안은 정말 딱 필요한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

엘피판 플레이어 밑에는 시디 플레이어가 심어져 있다.
처음에는 들국화 시디를 틀었다가, 나중엔 버스커 버스커 음악을 틀었다.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부엌 식탁에 앉아 밖을 바라보았다.


부엌에서 밖을 내다본 광경은 이렇다. 앞으로 산이 잘 보이고 앞이 틔여 있어 시야가 시원하다.
사진 용량이 커서 많이 줄였다. 클릭해서 보면 보일거다.
밖에는 바베큐 할 수 있는 도구들도 있어서 고기를 구워 먹을수도 있다.

방안은 또 너무 예뻤는데.. 그건 다음글에서 작성해 보겠다.
암튼, 엄마하고 소소하게 여행가기에 너무 좋은 여행 장소였다.